JR패스 전국판 - 유효 범위 및 이용해야 하는 경우, 이용 팁 등

일본 전국을 다닐 수 있는 JR패스!

요약

홈 페이지: http://japanrailpass.net/kr/

가격: 보통차 7일 기준 50,000엔

이용 범위: 여객철도그룹(JR) 전열차 (노조미, 미즈호 제외), JR그룹이 운영하는 노선버스, 미야지마 페리

구매처: 일본 국외의 여행사 또는 일본 내 주요역

이용 대상: 단기체류 외국인

일본 전국 일주를 하고싶으신 분들에게 필수인 패스.

가격

종류	보통객차(2등석)		그린석(1등석)
구분	성인	어린이	성인	어린이
7일간	50,000	25,000	70,000	35,000
14일간	80,000	40,000	110,000	55,000
21일간	100,000	50,000	140,000	70,000

※ 2023년 10월 1일 인상 기준입니다. (참고: JR그룹의 방일 외국인 대상 철도 패스, 최대 70% 가량 인상) 보통차 7일권이 68.6% 인상되었습니다.

이용 범위

JR그룹에서 운행하는 신칸센 포함 모든 열차의 자유석과 보통차지정석(그린샤패스인 경우 특실 포함)을 이용할 수 있는 패스카입니다. 노조미, 미즈호를 탑승하려면 옵션권을 별도 구입해야 합니다. 

 

도쿄 → 신오사카(약 15,000엔), 신오사카 → 히로시마(약 10,000엔), 히로시마 → 도쿄(약 19,000엔)에 나리타 익스프레스 왕복까지 이용해야 본전입니다. 굉장히 비싼 패스이므로 전국일주(도쿄 → 오사카 → 후쿠오카 → 가고시마 등)가 목적이 아닌 한 구매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JR패스로는 노조미, 미즈호 빼고(옵션권 구입시 탑승 가능) 다 탈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JR그룹의 기차로는 고속열차인 신칸센, 우리나라의 무궁화호나 새마을호 같은 특급, 일반 전철같이 생긴 쾌속, 보통 열차가 있습니다. 일부 열차(노조미, 미즈호) 제외하고 전부 탑승 가능합니다. 각 열차에는 자리가 정해지지 않은 자유석과 자리를 예약해 둔 지정석(일부 열차에 둘 중 하나가 없는 경우 있음)이 있는데 지정석은 추가 요금이 붙습니다. JR패스로는 지정석 예약 비용도 무료입니다. 다만 개인실은 추가 요금이 필요합니다.

철도 패스이긴 하지만 JR그룹에서 운행하는 노선버스(이용할 수 있는 노선 버스)도 이용이 가능하고 미야지마 페리도 탈 수 있습니다. 그 외 JR 노선이 아니지만 도쿄 모노레일도 탑승이 가능하고 아래에 설명할 특례 구간도 있습니다. JR그룹 호텔 이용시 일부 할인이 있거나 JR그룹의 렌터카를 이용하면 할인(링크)이 있는 등 소소한 혜택도 있습니다.

특례 구간

아래 노선은 예외적인 경우에만 탑승할 수 있습니다. 지방의 로컬선 여행을 하실 것 아니라면 읽으실 필요 없는 부분입니다.

• 아오이모리 철도 아오모리~노헤지~하치노헤 보통열차
• IR이시카와 철도 카나자와~츠바타 보통, 특급열차 (이 구간을 넘어 JR선 이외의 철도선으로 이어서 승차하는 경우를 제외)
• 아이노카제 토야마철도 타카오카~토야마 보통열차 (이 구간을 넘어 JR선 이외의 철도선으로 이어서 승차하는 경우를 제외)

신칸센 개통으로 인해 기존선이 JR그룹의 회사에서 분리되어 지역 지자체나 지역 회사가 주축이 된 제3섹터 회사가 대신 운행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구간은 JR패스로 탑승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노선이 JR그룹으로부터 분리되다보니 JR 노선인데 다른 JR노선을 이용해 갈 수 없는 노선이 생겼습니다. 이런 노선을 고립노선이라고 합니다.

이런 고립노선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위와 같은 특례가 생겼습니다. 따라서 위에서 나온 역 이름에서만 하차가 가능합니다.

IR이시카와철도, 아이노카제토야마철도의 특례의 경우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JR선이 아닌 노선으로 이어서 탑승하거나, 위에서 나온 역에서 하차하지 않고 중간 역에서 하차하는 경우 JR선이 아닌 전 구간 요금을 내셔야 합니다.

규칙이 다소 복잡해서 예시를 가지고 와 보았습니다.

• 아오이모리 철도 아오모리~노헤지 구간을 이용하고 JR의 오미나토선을 이용해 오미나토역까지 이용하는 경우: 특례 구간에 해당하는 구간만 이용했고 JR선으로 이어서 승차했으므로 승차 가능.
• IR이시카와 철도 카나자와~츠바타 구간을 이용한 경우: 위에서 언급한 특례 구간을 이용했으므로 JR패스로 승차 가능.
• IR이시카와철도 카나자와~아이노카제 토야마철도 타카오카역 구간을 경유하여 조하나 선을 이용한 경우: 특례 구간 바깥인 츠바타~타카오카간을 이용했으므로 전구간 운임 지불. 카나자와~츠바타 간은 특례 구간이지만 츠바타역에서 JR선이 아닌 노선으로 이어서 승차했으므로 전 구간 운임 필요.
• 아이노카제 토야마철도 타카오카역부터 토야마역 바로 전 역인 쿠레하역에 하차한 경우: 특례 구간 안이지만 지정된 하차역 이외에서 하차했으므로 전구간 운임 지불.

다만 위 예는 원칙적으로 그렇다는 것이고, 검표를 하지 않거나, JR패스의 정책이 제3섹터 직원들에게까지 알려지지 않아서 운임을 지불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특례 구간의 경계역(츠바타, 타카오카, 토야마역 등)에서 내렸다가 표를 구입한 뒤 다시 타면 문제는 없습니다.

매우매우 복잡하긴 한데 보통 여행자들은 이 노선을 탈 일이 거의 없습니다. 병행하는 신칸센이 더 빠릅니다. 설령 이 노선 연선의 관광지에 가더라도 신칸센 정차역에서 출발하는 노선버스가 있을 것입니다.

지정석 예약 방법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는 타고 싶은 열차를 영어로 적어서 매표소 직원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시간도 맞춰서 적어 주시면 아무 말 없이 표를 끊어 줍니다. 이외 JR 글자가 붙은 여행 센터에서도 지정석 발권이 가능합니다. 큰 역에 가서 표를 끊는 것이 빠르고 편리합니다만 아무 역에 있는 유인 매표소에서도 지정석 발권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작은 역의 매표소에서는 보통 정기권 발매나 열차 한두개 정도 발권하는 것이 전부여서 발권 속도가 느립니다. 많이 발권할 때에는 큰 역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큰 역에는 JR이 운영하는 여행 센터(뷰 플라자 등)가 있습니다. 여행 센터에서도 원래 JR 표를 판매는 하기 때문에 여기서도 JR패스로 지정석 발권을 할 수 있습니다. 매표소에 사람이 너무 많으면 여기 가서 끊으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지정석을 끊었으면 무조건 타야 합니다. 타지 못할 경우 취소를 해야 합니다. 예약을 해 놓고 타지 않아서 JR규슈에서 발매하는 패스는 지정석 제한을 걸어버렸습니다. JR서일본에서 발매하는 패스는 하나 빼고 지정석 이용 불가입니다. 다음 여행을 위해서 지정석 예약 부도는 내지 맙시다.

또한, 단거리 노선도 지정석을 끊어 주기는 하지만 도쿄-우에노 같이 10km 미만 초단거리는 지정석 발권을 자제하도록 합시다. 특히 에치고유자와-갈라유자와 구간은 전석 자유석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지정석 발권이 거부됩니다.

자유석그린샤 이용 방법

수도권 근교 열차에는 자유석그린샤가 붙어서 다닙니다. 보통차용을 이용하시면 외부 발권기에서 그린샤권을 구매하시면 되고, 그린샤용을 이용하시면 그냥 아무 자리나 앉으면 됩니다. 승무원이 오면 패스를 보여주고 가는 목적지를 말씀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JR패스 보통차용이 있다면 되도록 병행하는 특급이나 신칸센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굳이 돈 내고 자유석 그린샤 타는 것보다 특급이나 신칸센이 더 편안하겠죠.

패스 범위를 벗어나서 이용하는 경우

JR패스는 JR선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가끔 JR선을 달리다가 사철 구간에 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추가 요금을 차내에서 내시면 됩니다. 구체적인 예는 여기를 참조해주세요. 가끔 가다 요금을 걷지 않는 경우가 있긴 한데 원칙적으로는 추가 요금이 필요합니다.

출발역은 패스 범위 안이지만 도착역이나 중간 경유역이 패스 범위 밖인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조반 완행선을 타다가 치요다선 직결열차를 타고 니시닛포리에 내리는 경우, 오사카에서 돗토리 가는데 중간에 치즈 급행을 경유하는 등이 있겠죠.

출발역은 패스 범위 안이지만 도착역이 패스 범위에 속하지 않는다면, 패스가 사용한 마지막 역부터 도착역까지의 요금을 지불하면 됩니다. 치요다선 예의 경우 조반선과의 경계역이 기타센주역이니까 기타센주~니시닛포리간의 요금을 지불하면 됩니다. 중간에 내려서 돈을 낼 필요는 없고 도착역에서 역무원에게 패스하고 돈을 보여주면 알아서 해 줍니다.

중간 경유역이 패스 범위 밖인 경우 원칙적으로 그 부분의 요금을 내야 합니다. 치즈급행이나 이세철도 등 JR과 다른 회사 노선을 넘나드는 경우 특급이든 쾌속이든 보통이든 차장이 열차를 돌아다니면서 받습니다. 그러나 중간 검표를 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중간 유인역의 정산소 등에서 해당 구간의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출발역이 패스 범위 밖이라면 출발역부터 패스 범위 경계역까지의 표만 구매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니시닛포리에서 조반선을 타고 갈 예정이라면 니시닛포리에서 기타센주까지의표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내릴 때에는 패스를 보여주고 내리면 되고요.

주의사항

원칙적으로는 JR패스를 이용했을 경우 열차의 지연, 연착, 취소 등에 대해 보상은 일절 없습니다. 열차를 탔는데 사고가 나서 갇혀버린 경우 차내에서 제공되는 서비스, 즉 음식물 제공이나 담요 제공 등은 받으실 수 있지만 금전적인 보상은 불가능합니다. 패스를 잃어버린 경우에도 재발급이 되지 않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일본 내에서 JR패스를 다시 구입하면 요금이 더 비싸기 때문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JR패스를 부정 사용하는 경우, 즉 유효기간을 조작한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으면 패스가 회수되고 그동안 탄 열차 요금과 부가금으로 2배를 더해서, 총 탄 열차 요금 3배를 내셔야 합니다. 이 부분은 JR패스 뿐만 아니라 일반 티켓, 기타 프리패스, 정기권 등에도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JR패스의 유효 기간 표시가 단순히 도장을 찍던 것에서 MARS권을 투명 시트지로 붙이는 방식으로 바뀐 것, 그리고 패스 개시를 할 때 도장을 찍는 것은 이러한 부정 이용의 흔적입니다.

도카이도 신칸센, 산요 신칸센의 노조미호, 산요, 규슈 신칸센의 미즈호는 탑승할 수 없습니다. 운임과 신칸센 특급요금 모두 지불하셔야 합니다. 같은 구간을 달리는 히카리호나 사쿠라호를 이용해 주십시오. 도쿄-오사카간이 노조미가 2시간 30분, 히카리가 3시간 정도니까 배차 간격을 제외하면 크게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히카리 속도가 국철 말기 최속달 속도와 비슷합니다.

구매

일본 바깥의 여행사에서 미리 교환권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구체적 여행사 이름은 언급하지 않습니다. 구입한 패스는 지정된 교환소에서 교환을 하실 수 있습니다. 교환소까지 가는 비용은 당연히 환급되지 않습니다.

2017년 3월부터 시험적으로 일본 국내에서 JR패스 전국판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JR패스 발매 장소나 가격 등 자세한 정보를 정리한 포스트를 참조해주세요. (2019년 3월 31일로 연장됨)

어떨때 이용해야 하는가

JR패스가 이득이 되는 경우는 3개 대도시권을 이동하면서 중간에 둘러보고 싶은 경우, 일본 전국 여행을 하는 경우, 여기저기 먼거리를 많이 다니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오사카에서 도쿄를 거쳐, 삿포로까지 가는데 중간에 여기저기 둘러보고 싶으시다면 JR패스가 좋습니다. 아니면 나가노, 니가타, 호쿠리쿠 등을 묶어서 보는 등 지역구 패스로 묶을 수 없으면서 넓은 범위를 다니는 경우에도 JR패스가 유리합니다.

하지만 항공이나 고속버스 이용을 고려하실 수 있습니다. 장거리의 경우 비행기가 더 빠르고 편리하며, 경우에 따라 더 저렴하기까지 합니다. 고속버스는 느리지만 야간버스도 운행되고, 기차보다 저렴합니다. 특히 항공기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특별 요금을 제공하기 때문에 철도 여행이더라도 장거리 이동이 있으면 한 번 탈 만 합니다.

여행하고자 하는 지역을 모두 커버하는 JR각사의 지역 패스가 있다면 그 패스를 사시는 편이 좋습니다. 대체로 더 저렴하고 JR패스에 붙어 있는 노조미 탑승 금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기타

지정석이 만석인 경우 여러번 매표소에 가서 알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취소 표가 나오면 표를 구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발 전일이나 출발 당일에 취소표가 나오기 때문에 표를 구할 수 있습니다.(단, 일행이 있을 경우 떨어져 갈 수는 있습니다.)

쓰실 일은 별로 없겠지만 JR그룹의 호텔도 할인을 해 줍니다. 도쿄 스테이션 시티 같이 매우 비싼 곳(최소 1박 5~6만엔)은 몇박만 해도 JR패스 본전 뽑고도 남을 정도입니다..

대체적인 지정석 상황

도호쿠 신칸센 도쿄 - 센다이 구간의 하야부사호(가장 빠른 열차)는 매진이 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센다이가 도호쿠 지방의 최대 도시이고, 도쿄~오미야 간을 조에츠/호쿠리쿠 신칸센과 선로 공유를 하기 때문에 열차를 무작정 늘릴 수 없습니다. 해당 구간을 이용하신다면 빠른 예매를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자리가 없으면 입석, 아니면 느린 열차로 갈아타서 가셔야 합니다. 입석으로 승차하면 지정석 칸에 진입할 수 없으며 차량 사이의 데크에 있어야 합니다. 하야부사호, 카가야키호의 입석은 원칙적으로는 매표소에 가서 '입석지정권'을 받아야 하지만 패스만 있다면 타실 수는 있습니다.(무임승차는 아닙니다)

도카이도 신칸센 도쿄-신오사카 구간은 히카리호가 1시간에 2대 운행되기도 하고, 일본인은 보통 노조미를 타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지정석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표를 구하지 못해도 자유석 객차(1~5호차, 히카리 기준) 앞에 줄을 빨리 서셔서 앉아 가시면 됩니다

매표소에서 좌석을 지정받지 않고 차내에서 지정석권을 받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굳이 지정석에 타고 싶으신 경우 승무원 재량으로 그냥 봐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쾌속 열차에는 지정석이 있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지정석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JR 홋카이도의 쾌속 에어포트(신치토세공항~삿포로~오타루): u시트라고 해서 특실 비슷하게 생긴 지정석입니다.
• JR 도카이의 쾌속 미에(나고야~토바, 이세철도 경유). 1호차가 지정석입니다. 긴테츠전철과의 경쟁 때문에 거의 특급 수준의 정차역입니다. JR패스로 전구간 이용시 추가요금 510엔이 필요합니다.(이세철도 구간 요금)
• 관광용 열차. 대체적으로 모든 좌석이 지정석입니다. 유명한 것으로는 리조트 시라카미 등이 있습니다. SL(증기기관차) 견인 차량도 지정석입니다.
• 기간한정으로 운행하는 문라이트 시리즈.(아간 쾌속열차) 현재는 문라이트 나가라(도쿄~오가키 구간 운행)가 부정기적으로 운행합니다.

지정석은 아니지만 도쿄 근교에 '자유석 그린샤'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통근, 근교 열차에 상대적으로 편안한 좌석을 제공합니다. 그린샤패스의 경우 그냥 타신 뒤 승무원에게 가는 곳을 말씀하시면 됩니다.

예약한 지정석 열차를 놓친 경우

특급열차 지정석을 놓친 경우 원칙적으로는 후속 열차의 자유석을 이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JR패스는 지정석 발권이 무료니까 뒤에 있는 열차 지정석을 매표소에서 받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열차를 놓칠 것 같다면 미리 매표소에 가서 지정석권을 반납하시기 바랍니다. 출발 시간이 지났더라도 매표소에 가서 지정석권을 반납해주세요. 예약만 하고 타지 않는 것이 반복되어서 JR규슈의 패스로는 지정석 발권 횟수 제한이 있습니다..

JR패스와 돈 주고 산 표를 같이 사용해도 되는가

JR패스 범위를 벗어나는 구간(오사카에서 돗토리 갈때 치즈급행 등)의 경우 별도의 표를 구입하면 타실 수 있습니다. 중간에 하차해서 환승할 필요가 없습니다. 매표소에서 미리 표를 살 수도 있고 차내에서 표를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치즈급행의 경우 해당 구간을 제외하고 지정권을 발권해 줍니다. 치즈급행 구간은 차내에서 정산합니다.)

유료로 구입한 요금권(지정석권 등)도 JR패스와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지정석권을 구매할 때 승차권은 별도로 구매한다고 하면 지정석권만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신칸센 같은 경우에는 추가금이 만만치 않아서 신칸센특급권을 미리 사 놓는 것은 힘들겠죠. 침대열차(선라이즈 세토/이즈모)는 침대칸 타면 어짜피 특급권과 침대권을 사야 하니까 돈 주고 예약할 가치는 있는데, 인터넷으로 예약을 할 수 없습니다. (2020년이 되면 된다고 합니다)

패스 이용 범위가 아닌 지정권을 받은 경우

보통차패스인데 매표소에서 예약을 했더니 그린샤 좌석으로 예약이 되었다거나, 노조미호 예약이 되었다거나, 아니면 타사 구간의 지정권을 발권해 주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원칙적으로 표를 잘못 발매한 직원의 잘못이므로, 해당 지정권을 이용해도 무방은 합니다. 다만 타사 구간의 지정권은 '특급권' 부분(요금 부분)은 인정되지만 운임이 포함된 것은 아니기에, 운임은 지불해야 합니다.

물론 도카이도 신칸센 구간의 노조미호를 패스 용으로 발매하는 것은 시스템상 막혀 있어서 이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

열차 운행 중단, 보상

간단히 요약해서 현금이 오가는 보상(요금 환불, 숙박비 제공, 기타 배상 등)은 절대 제공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택시 대행 운송이나 대행버스, 차내에 고립된 경우 음식물 제공, 차내 숙박 등 직접적으로 현금이 오가지 않는 보상은 거의 제공한다고 보면 됩니다.

"사용 개시 후에는 열차의 운행 중지나 연착, 기타 사유가 발생하여도 재팬 레일 패스의 유효기간을 연장하거나 환불받으실 수 없습니다. 또한 열차의 코스 변경에 따른 교통비, 숙박비 등의 추가 비용에 대한 부담도 하지 않습니다."라고 규칙에 나와 있습니다. 따라서 열차 지연으로 숙박을 못 하게 된다고 해서 숙박비를 보상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열차가 도중에 운행 중단되어 택시 대행 운송을 하는 경우, 혹은 대행버스를 운행하는 경우 탑승이 가능합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운행 중단된 조반선 구간이나, 타다미선 구간, 히다카 본선 구간 등의 대행버스를 탑승할 수 있습니다. 열차 고장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 주변 직원에게 문의해 주세요. 규칙에는 '추가 비용에 대한 부담도 하지 않습니다'와 같이 금전적인 보상이 없다고 했지 대행 운송도 안 시켜 준다는 말은 없습니다.

침대열차가 많이 지연되는 경우 신칸센 대행 운송을 하는 경우 탑승이 가능합니다. 침대열차 지연시 열차에서 내려서 신칸센 자유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취해지기 때문입니다. 증명서를 받으면 JR패스라도 노조미의 자유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칸센이 많이 지연되어 타 교통수단이 끊긴 상황인 경우, 열차 1편성을 개방해 의자에 앉아 잠을 잘 수 있도록 하는 열차 호텔을 운영합니다. 패스 이용자도 이 열차 호텔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패스를 잃어버린 경우

패스를 잃어버리면 안 됩니다. 여권과 같은 수준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열차에 타고 내리기 전에, 개찰구를 지나기 위해 패스를 꺼낸 뒤 넣을 때, 패스가 올바른 위치에 있는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패스는 흘러내리지 않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야 합니다.

그러나, 패스를 읽어버리는 일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 경우 개찰구에 있는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수칙을 지키셨다면 어느 열차 탑승 이후부터 잃어버렸는지 명확할 것입니다. 유실물 센터에 패스가 있다면 그 패스를 찾으러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실물 센터에 패스가 없다면 탑승한 구간에 대한 요금은 지불하셔야 합니다. 다행히 일본 내에서 JR패스를 발매하고 있으므로 남은 일정과 패스 가격을 비교하셔서 패스를새로 살지, 아니면 돈을 내고 다닐지 정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예외는 충분히 있어서, 패스를 읽어버렸는데 유실물 센터에 패스가 있어서 패스 사본 및 증명서를 패스 대신 사용한 예(링크)도 있습니다.

야간열차와 유효기간

야간 열차를 이용하는 경우, 패스 마지막 날에 야간열차를 타는 등 JR패스 유효기간을 넘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JR패스 규칙에 "요금 부분은 타고 있는 열차에서 내리기 전까지, 운임 부분은 개찰구를 나가기 전까지 유효"하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규칙이 없습니다.

이런 경우 규칙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생각을 아래와 같은 포스트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야간열차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JR서일본 구역에서는 특례를 안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JR동일본 구역에서는 문제 없습니다.

• JR패스를 쓰던 중 유효기간이 넘어버렸다면
 

수정내역

• 2016년 10월 20일: 최초 작성
• 2019년 10월 13일: 소비세 인상 적용 
• 2023년 10월 4일: 운임 인상 반영